:::::::: 연령에 따른 시력 :::::::

1) 어린이의 시력교정
사람은 성장하면서 차츰 시력이 발달하여 대개 5-6세가 되어야 정상시력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시기에 눈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로부터 오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는데 방해를 하여 시신경으로부터 뇌에 전달되는 경로가 막히게 되어 시력발달이 도중에 끊기게 되어 약시가 생기게 된다.

약시의 원인으로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 및 심한 짝눈, 사시, 선천성 백내장등이 있다. 선천성 백내장은 빠른 수술교정이 필요하며, 사시는 사시분류에 따른 수술 또는 안경교정이 필요하며, 굴절이상은 흔히 사용되는 안경을 통해 교정해 주어야만 약시를 막을 수 있다. 근시, 원시, 난시등에는 안경을 이용한 교정이 통상적인 방법이나 양안의 도수차가 너무 많다거나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의 경우에는 시력발달을 위해 세미하드렌즈(RGP렌즈)를 통한 교정도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본원을 찾아온 환자중 왼눈은 경도의 근시로 나안 시력이 0.8이고 오른눈은 마이너스 15도정도의 고도근시로 교정시력도 0.1이 않되는 6세 여아가 있었는데 시력이 잘나오는 왼눈으로만 보는 버릇으로 인해 오른눈 약시가 늦게 발견되었다. 이 경우 일상적인 안경교정은 광학적으로 볼때 망막에 맺히는 상의 차이로 인해 오히려 한눈 억제를 유발하여 사시의 위험성이 뒤따르게 되므로 세미하드콘택트렌즈를 통한 교정을 시도하였는데 지금은 교정시력 0.7정도로 회복을 보였다.

안경이나 일반 콘택트렌즈외에 현재 꿈의 렌즈라 불리우는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각막시력교정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성장기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작용이나 수술의 부담 없이 경도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이다.



2) 청소년기의 시력교정
톡톡튀는 요즈음 중고생들은 안경을 패션 소품의 일부로 생각하며 심지어는 화장을 위하여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시력교정수술은 대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나이가 되면서 가능하므로 방학을 이용하여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심한 짝눈이거나 고도근시로 안경착용이 불편한 경우는 산소투과 세미하드콘택트렌즈를 착용함이 좋다. 일반 소프트렌즈와는 달리 단백질제거, 열소독이 필요없으며 낮잠 정도 자는 경우에 렌즈를 빼지 않아도 별문제가 없으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안전하며 편할수 있다. 이 또한 안과전문의 정확한 처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예체능을 전공하면서 근시가 심하지 않는 경우는 일정시간만 착용하면 시력이 회복되는 드림렌즈의 착용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성년기의 시력교정
안경이나 모든종류의 콘택트렌즈가 사용가능하나 특히 콘택트렌즈는 나이, 직업, 취미, 환경, 건조안유무, 안검상태, 결막상태, 각막상태, 난시정도, 체질, 과거병력, 하루중 착용시간,
착용목적 등을 상세히 따져서 소프트, 하드, 그외에 비구면특수렌즈등의 선택을 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안과검진은 꼭 선행되어야겠다.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성년기에는 근시, 원시, 난시의 정도에 따라 가장 효과가 탁월한 근시교정수술인 엑시머 레이저 각막절제술(PRK)과 라식(LASIK) 수술이 가능하며 현재 각막링삽입술이나 인공수정체삽입술이 소개되어 있는데 각막링삽입술은 올해 4월에 FDA에서 공인이 나있어 곧 국내에서 시술하게 될 전망이다.


4) 노안과 시력교정
누구나 40대가 되면 발생하는 노안은 안경을 쓰는 이나 렌즈를 사용하는 이를 모두 불편하게 하는 장애 요소이다. 노안의 교정은 돋보기가 통상적인 방법이며 노안용 콘택트렌즈도 소개되어 있다. 수술은 아직 임상실험단계인데 선진국중 캐나다와 유럽은 일반인에게 시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식품의약안전청에서 심사중에 있다. 그외에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노안의 교정방법도 거의 실용화 단계에 와 있다. 노안을 동반한 근시, 난시, 원시의 경우에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가능하지만 수술시 교정양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시술받아야 하며 전문의와 시력교정의 목적에 대해 상세히 상담해야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백내장과 녹내장등의 질환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물론 당뇨나 고혈압등의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 안전검사는 꼭 필요하겠다.

이와같이 나이에 따른 여러 가지 시력교정 방법이 있으나 비수술적인 방법이든 수술적 방법이든 올바른 시력교정방법의 선택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시력교정 전문의의 진료가 우선 되어야 겠다.